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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일 코로나 신규확진 20만명... "재앙으로 가고 있어"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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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리소스센터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리소스센터 홈페이지 갈무리.
ⓒ 존스홉킨스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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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리소스센터 집계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각) 미국 전역에서 하루 동안 20만5557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이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사상 최고치다.

최근 26일 연속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고 있는 미국은 전날엔 누적 확진자가 1300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인도(930만여 명), 브라질(629만여 명)보다 훨씬 많은 세계 최대 규모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 수도 9만 명을 넘기며 의료 현장이 붕괴 직전에 이르렀다는 경고도 나온다.

더구나 이번 주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나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보건 당국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가족 방문이나 여행을 위해 650만여 명 공항을 찾고, 5000만 명이 자동차를 타고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다음 달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준비하고 있지만 사태를 당장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지워싱턴대학의 리애나 웬 방문교수 CNN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더라도 내년 봄과 여름에나 큰 변화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지금 당장은 어떤 변화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고비를 넘으려면 갈 길이 멀다"라며 "우리는 재앙으로 가는 고비를 넘고 있으며, 곧 하루 사망자가 3000~4000명까지 폭증할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가 대선 불복과 정쟁으로 코로나19 대응과 경기 부양책이 늦어지면서 각 지역이 스스로 나서기도 했다.

뉴멕시코 주의회는 모든 실업자에게 1200달러를 지원하고, 일부 사업체에 최대 5만 달러를 지원하는 초당적 경기 부양책을 통과시켰다. 또한 콜로라도주도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식당·보육원 등에 총 3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콜로라도 주지사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폭발하고 있지만 대통령과 의회는 국민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경기 부양책을 통과시키지 못했다"라며 "콜로라도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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