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겨울' 경고 속 백신개발도 속도전
"승인 직후인 12월11일 첫 접종 예정"
![22일(현지시간) 마이애미 국제공항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이동하는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A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23/4b207309-8ceb-4cf8-8701-05772faec9cb.jpg)
22일(현지시간) 마이애미 국제공항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이동하는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AP=연합뉴스]
AP통신에 따르면 각 항공사는 올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예약 취소를 하더라도 수수료나 과징금을 물리지 않는다. 하지만 추수감사절 기간 항공편 예약을 취소한 사례는 크게 늘지 않았다. 오히려 항공사들은 추수감사절을 맞이해 비행편 수를 늘렸다. 아메리칸 항공은 추수감사절 기간 주간 비행편을 평소보다 약 15% 이상 증편했다. CNN은 “항공사들이 코로나19 유행 이래 가장 바쁜 한 주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자 “집에 머물러라” 거듭 호소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AP]](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23/9ae53c44-a2d0-44c6-bf4b-546865271e57.jpg)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AP]
미 존스홉킨스대학 보건안전센터장인 톰 잉글즈비는 무증상 감염 사례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무증상 감염자에 따른 전파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누구도 현재 자신이 감염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추수감사절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CDC는 휴가 기간 이동이 늘고, 가족 간 소규모 모임이 많아지면 바이러스의 확산 범위가 넓어질 수 있으니 되도록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12월11일, 백신 첫 접종자 나올 듯
백악관 코로나19 백신 개발 최고 책임자인 몬세프 슬라위는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승인이 내려진 지 24시간 이내에 백신을 접종 장소로 실어나르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라면서 “승인 다음 날인 12월 11일이나 12일에 일차 접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12월에는 최대 2000만명이 접종을 받게 된다. 이후에는 매달 3000만명이 백신을 접종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앤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23/c7b0ad94-9b92-48b5-9f7c-0b3913ae3ed1.jpg)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앤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슬라위는 첫 접종이 시작된 뒤 약 5개월 뒤에는 집단 면역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그는 “인구의 70% 정도가 면역력을 갖는다면 집단면역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우리 계획에 따르면 내년 5월쯤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보건당국자들은 “백신에 대한 기대감에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늦춰선 안 된다”며 “백신 개발과 관계없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는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22일까지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1222만8144명, 사망자는 25만6784명에 달했다. 20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9만5542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장 많았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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