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성 장군 출신의 로이드 오스틴 전 중부사령부 사령관을 국방부 장관에 공식 지명. (사진=바이든 인수위 제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알려진 대로 4성 장군 출신의 로이드 오스틴 전 중부사령부 사령관을 국방부 장관에 공식 지명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스틴 전 사령관의 지명 소식을 알렸다.
바이든 당선인은 "나와 오스틴 장군은 우리나라가 힘의 모범이 아니라 모범의 힘으로 이끌 때 가장 강력하다는 깊은 신념을 공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평생 헌신적인 봉사를 하면서 모범적인 리더십, 성격, 그리고 지휘력을 보여주었다"고 적었다.
바이든 이날 성명과는 별도로 애틀랜틱에도 '내가 왜 국방장관에 로이드 오스틴을 선택했는가'라는 글을 기고했다.
그는 기고문에서 "오스틴은 군대가 국가 안보의 한 수단일 뿐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지도자"라면서 "그와 나는 군대를 최후의 수단으로만 활용하고 외교관과 전문가들이 외교정책을 주도하도록 권한을 부여하겠다는 약속을 공유하고 있다"며 거듭 극찬했다.
오스틴이 상원 인준 청문회를 통과하면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국방장관에 오르게 된다.
오스틴은 1975년 미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이후 41년간 군에서 복무한 뒤 2016년 전역했다.
오스틴은 2012년 첫 흑인 미군 참모차장이 됐고, 1년 후 첫 흑인 중부군 사령관에 취임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퇴치 전략을 지휘했다.
문제는 상원 인준이다.
현행법상 국방장관이 되려면 퇴역 후 7년이 지나야 하지만 오스틴은 4년밖에 되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의회로부터 해당 조항의 적용을 받지 않는 면제 절차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이 조항 면제를 받은 국방장관은 1950년 조지 마셜, 2017년 짐 매티스 국방장관 등 2명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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