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출간 버락 오바마 새 회고록에서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주석 만남은 졸려
준비한 원고 읽는데 만족하며 개성 없어
몸집 작고 안경을 쓴 원자바오 전 총리,
원고 의존하지 않고 사태 노련하게 파악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은 새 회고록에서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은 사람을 졸리게 만드는 것이었고, 후진타오는 원고에만 의지해 말을 했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24/48dc916b-5b3f-456a-b336-322a35286207.jpg)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은 새 회고록에서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은 사람을 졸리게 만드는 것이었고, 후진타오는 원고에만 의지해 말을 했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오바마는 당시 중국의 1인자인 후진타오에 대해 “어떤 개성도 없는 사람”으로 강한 카리스마의 지도자는 아니라고 밝혔다. 후진타오 주석과의 만남은 항상 그렇듯이 사람을 졸리게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미국의 출판그룹 펭귄 랜덤하우스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난 17일 펴낸 회고록 『약속의 땅'(A Promised Land)』은 하루 동안에만 88만 7000부가 팔렸다. [AF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24/46afe582-e636-4477-89be-567f64562801.jpg)
미국의 출판그룹 펭귄 랜덤하우스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난 17일 펴낸 회고록 『약속의 땅'(A Promised Land)』은 하루 동안에만 88만 7000부가 팔렸다. [AFP=연합뉴스]
어떤 화제가 나오건 후진타오는 미리 두껍게 잘 준비한 원고에서 그 부분을 찾아 읽기를 좋아했고, 발언하다 잠깐씩 영어 순차 통역을 위해 말을 멈추곤 했는데 오바마는 늘 통역이 후진타오의 말보다 왜 긴지 의문이 들곤 했다는 것이다.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이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 2일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를 위한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AP=뉴시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24/e99dc69f-6fd6-4247-89eb-6333d78c5987.jpg)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이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 2일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를 위한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그래서 나는 서로의 시간 절약을 위해 그저 문건을 교환해 시간 날 때 보자고 건의하는 게 어떤가 하는 생각을 여러 번 했다”고 오바마는 회고록에서 밝혔다.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은 원자바오 전 중국 총리를 ’원고에 의지하지 않고 당시 위기를 노련하게 파악하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중국 신화망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24/edac951e-4a88-456e-bb92-4b6ec153eead.jpg)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은 원자바오 전 중국 총리를 ’원고에 의지하지 않고 당시 위기를 노련하게 파악하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중국 신화망 캡처]
오바마는 당시 중국 지도부와의 만남에서 “중국인이 세계 질서의 주도권 탈취에 급한 모습이 아니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출간돼 첫날에만 88만 부 이상이 팔린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의 새 회고록 1권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평가는 들어있지 않다.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24/0547f61f-6d6e-4f0d-9c13-feb4c38bbd46.jpg)
지난 17일 출간돼 첫날에만 88만 부 이상이 팔린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의 새 회고록 1권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평가는 들어있지 않다. [연합뉴스]
한편 오바마는 첫 방중 때 호텔 방 안에 도청기와 불법 촬영 장치가 설치돼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고 말했다. 당시 미 상무부장으로 오바마를 수행한 중국계 미국인 뤄자후이(駱家輝)는 물건을 두고 와 호텔 방으로 돌아오니 두 명의 호텔 직원이 청소하는 것 외에 양복을 입은 다른 두 명의 남성이 책상의 문건을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는 현장을 목격했다고 한다.
오바마 재임 기간 중국은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올라섰다. 미국 내에선 오바마의 대중 무역정책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았는데 이와 관련, 오바마는 2008년 터진 금융위기로 중국을 압박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지난 17일 새 회고록 『약속의 땅(A Promised Land)』을 출판했고 책은 첫 날에만 88만 부 이상이 팔렸다. [AF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24/5f730a40-a951-4e79-93c5-ab2d970bf0c4.jpg)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지난 17일 새 회고록 『약속의 땅(A Promised Land)』을 출판했고 책은 첫 날에만 88만 부 이상이 팔렸다. [AFP=연합뉴스]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you.sangchul@joongang.co.kr
기사 및 더 읽기 ( 오바마 새 회고록 "원자바오는 노련, 후진타오는 졸린 사람" - 중앙일보 - 중앙일보 )
https://ift.tt/2KsKLR2
세계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오바마 새 회고록 "원자바오는 노련, 후진타오는 졸린 사람" - 중앙일보 - 중앙일보"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