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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상공에서 유성으로 보이는 거대한 불덩어리가 떨어지는 모습이 NHK 방송 카메라에 잡혔다.
일본 공영 NHK 방송은 29일 오전 1시 34분께 유성 중에서도 특히 밝은 빛을 내는 불덩어리가 서 일본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미에현과 아이치현 등에 설치된 NHK 카메라에는 남쪽 상공에 출현한 불덩어리가 수 초 동안 낙하하다가 섬광을 발산한 뒤 사라지는 모습이 그대로 찍혔다.
NHK는 이 장면을 봤다는 게시물이 SNS에 잇따라 올라왔다며 서일본의 넓은 지역에서도 관측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시코쿠 지방인 에히메현 자택에서 목격했다는 NHK 직원은 "커튼 너머로도 불덩어리가 빛나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밝았다"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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