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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존슨, 코로나19 최종 임상시험 시작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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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3 20:46 입력 2020.09.23 20: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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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회사 존슨&존슨(Johnson & Johnson)이 23일(현지시간)부터 코로나19 백신 최종 임상 시험을 시작한다.

CNN은 이날 “존슨앤&존슨이 23일부터 미국을 포함해 전세계 215개 지역에서 성인 6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3단계 임상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현재 개발중인 백신 테스트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뿐 아니라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페루,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임상시험이 진행될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미국 제약회사 존슨&존슨이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3차 임상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존슨&존슨 홈페이지

미국 제약회사 존슨&존슨이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3차 임상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존슨&존슨 홈페이지

존슨앤&존슨은 다른 제약사의 백신과 달리 ‘한 번 접종’만으로 면역효과와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과 벨기에에서 실시된 1, 2차 임상시험에서 이런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존슨앤드존슨은 밝혔다.

모더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른 유명 제약회사들도 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옥스포드대와 함께 개발중인 백신은 지난 3일 임상시험 중 한명에게서 이유를 알 수 없는 질환이 발견돼, 시험이 중단됐다고 열흘 뒤 재개됐다. 화이자도 12일 임상시험 3단계 중 부작용이 발견돼 시험을 잠정중단한다고 밝혔다.

제약회사들은 지난 8일 3차 임상시험에서 유효한 결과를 거둘 때까지는 백신을 승인받지 않겠다는 ‘안전서약’을 했다. 지난친 개발경쟁으로 안전하지 않은 백신이 시판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구정은의 ‘수상한 GPS’ 제약사들 '안전서약'에도 코로나19백신 불안감 여전한 이유는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상용화는 내년 중반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11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월 내 개발 완료, 즉시 접종 실시”라고 시한을 못박으며 CDC와 제약사들을 압박하고 있다.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22일 2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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