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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 검찰, 조 바이든의 차남 세금 관련 수사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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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말부터 세금과 자금 세탁 혐의 조사…자금 세탁은 증거 못찾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차남인 헌터가 9일 연방 검찰로부터 세금 문제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공개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차남인 헌터가 9일 연방 검찰로부터 세금 문제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공개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차남 헌터가 세금 문제로 연방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9일(현지시각) 스스로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집요한 공격을 받고 있는 헌터는 이날 성명을 내어 “델라웨어주 연방 검찰에서 어제 내 변호인에게 세금 문제를 수사하고 있다고 알려왔다”고 공개했다고 <뉴욕 타임스> 등이 전했다. 그는 “이 문제를 아주 심각하게 여기고 있지만, 전문적이고 객관적으로 이 사안을 검토하면 내가 합법적이고 적절하게 (세금 문제를) 처리해왔다는 것이 입증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2018년 말부터 헌터 바이든의 세금과 자금 세탁 관련 혐의를 조사해왔는데, 자금 세탁 관련해서는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바이든 당선자의 관련성도 수사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조사 사실 공개는 14일 선거인단 투표를 앞둔 바이든 당선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선 과정에서 헌터 관련 의혹을 계속 제기했던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일부 인사들이 이 문제를 공격의 소재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당장 공화당 소속 켄 벅 하원의원은 윌리엄 바 법무장관에게 이 사건을 수사할 특검 임명을 요구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전했다. 바 장관이 특검을 수용하지 않으면, 바이든 당선자가 대통령 취임 뒤 조사의 독립성 보장을 위해 특검을 임명하라는 압박을 받을 수도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헌터는 과거 마약 양성 반응 등으로 구설에 올라 부친을 난처하게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 위기로 몰고 간 ‘우크라이나 스캔들’에도 등장했다. 헌터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업체 부리스마의 이사회에 몸담고 있을 때 부통령이었던 부친의 영향력을 이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조사를 압박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신기섭 선임기자 mari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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