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G20 정상 “코로나 백신 전 세계 고르게 배분” - 경향신문

fisharenazone.blogspot.com

화상회의서 부유국 독점 경계
문 대통령 “개도국 보급 협력”

G20 정상회의 홈페이지에 공개된 20개국 정상들의 합성 단체사진이다. 사진 배경은 이번 회의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디리야의 아투라이프 유적의 모습이 사용됐다. |G20 정상회의 홈페이지

G20 정상회의 홈페이지에 공개된 20개국 정상들의 합성 단체사진이다. 사진 배경은 이번 회의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디리야의 아투라이프 유적의 모습이 사용됐다. |G20 정상회의 홈페이지

미국·중국·한국 등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등이 각국 경제규모와 상관없이 고르게 배분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정상들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더 심화될 격차 해소를 위해 힘을 모으자는 데에도 합의했다.

G20 정상들은 정상선언문 초안에서 “우리는 광범위한 면역조치를 글로벌 공공재로 인식하고 있다”며 “모든 사람들이 저렴하고 공정하게 (백신과 치료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또 생명, 일자리, 소득 보호를 위해 가능한 정책 수단을 투입하기로 했다.

각국 지도자들은 21일 화상회의에서 부유층과 부국의 백신 독점을 경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부자들만이 바이러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평범한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어떻게든 피해야 한다”고 했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독일이 (백신 공유 프로젝트에) 5억유로(약 6623억원) 이상을 기부하고 있다”며 다른 국가들의 역할을 촉구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백신 연구·개발과 생산, 유통 등에서 다른 나라와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과 보급에도 힘을 모을 것”이라며 개발도상국에 대한 백신 보급에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방역과 경제의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기 위해 필수 물품과 인력의 왕래가 더 원활해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는데, 정상선언문에 “인력 이동을 원활히 할 수 있는 구체적 조치를 계속 모색해 나간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의장국인 이번 회의는 21일 개막했으며, ‘모두를 위한 21세기 기회 실현’을 주제로 22일까지 진행됐다.

이에 앞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국 정상들은 20일 “진단검사, 필수 의료 물품과 서비스 개발, 생산, 제조와 분배 등에 건설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백신 등 의학 대책에 공평한 접근이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2020 쿠알라룸푸르 선언’을 채택했다.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무히딘 야신 총리는 개회사에서 “APEC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을 견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Let's block ads! (Why?)

기사 및 더 읽기 ( G20 정상 “코로나 백신 전 세계 고르게 배분” - 경향신문 )
https://ift.tt/2J5u0KX
세계

Bagikan Berita Ini

Related Posts :

0 Response to "G20 정상 “코로나 백신 전 세계 고르게 배분” - 경향신문"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