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우편물을 검사하는 정부 시설의 예비검사 결과 피마자(아주까리씨)에서 검출되는 독극물인 리신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공개적으로 거론할 권한이 없다며 익명을 전제로 이같이 밝혔다.
연방 수사관들은 그 우편물이 어디서, 누가 보낸 것인지 알아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비밀경호국, 미국우편조사국이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주요기사
FBI는 성명에서 요원들이 ‘미국 정부 우편 시설에서 받은 의심스러운 편지’를 조사하고 있으며 “공중 안전에 대한 알려진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지난 2018년 한 해군 퇴역 군인이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구성원들에게 리신에서 추출한 물질이 담긴 우편물을 보냈다가 체포됐었다. 윌리엄 클라이드 앨런 3세라는 이 남성은 당시 짐 매티스 국방장관, 지나 해스펠 중앙정보국(CIA) 국장,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 존 리처드슨 해군 참모총장 및 헤더 윌슨 공군장관 등에게 피마자가 든 우편물을 보냈지만 도중에 차단돼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2014년에도 미시시피주의 한 남성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리신이 묻은 편지를 보냈다가 징역 25년을 선고받았었다.
[워싱턴=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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