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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고기 전시하고 어부 작업장 조성 - 원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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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 원주시, 원주 출신 도의원과 시의원은 어족 자원을 풍부하게 하고자 지난 24일 지정면 섬강에서 대농갱이 3만 미를 방류했다.

내륙어촌 재생사업(이하 강마을 재생사업)의 기본계획안이 공개됐다. 최근 강원도와 원주시가 사업 설계를 완료한 것. 9월 중 해양수산부 승인을 받으면 내년 착공해 후년 완공된다. 

강마을 재생사업은 지정면 섬강 일원에 어업기반을 확충하고 체험·관광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어업인 소득을 증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해수부 공모사업에 원주가 선정돼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3년간 진행되며 기본계획안 수립은 완료된 상태다. 

크게 어업인 소득기반 시설 구축과 내수면어업 교육·홍보·체험 시설 조성사업으로 나뉜다. 소득기반 시설로 섬강 어업인 공동작업장과 민물고기 전시관 등을 구축한다. 원주시가 간현관광지에 건립하는 (가칭)복합커뮤니티센터에 이를 조성할 계획이다. 공동작업장은 섬강 어획물을 가공, 포장, 유통하기 위한 시설이다.

민물고기 전시관은 내수면어업을 친숙하게 여길 수 있도록 안내하는 공간이다. 복합커뮤니티센터 밖에는 민물고기 산란을 유도하는 인공수초섬을 설치한다. 어족 자원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서다. 이 일환으로 지난 26일 강원도와 원주시는 대농갱이 3만 미를 섬강에 방사했다. 

교육·홍보·체험 인프라도 조성한다. 친수·레저체험공간과 수생태 놀이터를 설치하고 섬강생태공원, 보트 계류장을 지을 예정이다.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 관계자는 "어업 인프라 건설과 관광 체험 시설 조성 외에도 주민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한다"며 "올해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에 착공해 2022년 완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마을 재생사업은 섬강과 간현관광지 일원에 56억1천700만 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복합커뮤니티센터, 랜드마크 기대
강마을 재생사업 외에도 정부와 원주시는 이 일원에 ▷간현관광지 종합 관광개발사업 ▷섬강 원주지구 하천정비사업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사업 ▷친환경 그린스마트센터 건립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출렁다리 케이블카 승강장과 로컬푸드 직매장, AR·VR(증강·가상현실)체험관, 민물고기 전시관, 옻·한지 판매장 등을 설치한다. 

지난 4월, 원창묵 시장은 각 부서에 건물들을 별개로 짓지 말고 하나로 통합하라고 지시했다. 전시·체험·관광·쇼핑이 한 곳에서 가능하도록 만들어 시설 활용도를 높이라는 주문이었다. 원주시 관계자는 "예산 절감은 물론 운영의 효율성, 관광객 편의성을 도모할 수 있다"며 "통합건축물이 건립되면 원주시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친환경 그린스마트센터 건립사업으로 추진하는 AR·VR체험관은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4차 산업 최첨단 기술인 가상·증강현실을 활용한 아쿠아리움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한강수계기금 공모사업을 신청한 지자체가 도내에선 원주시밖에 없어 10월경 사업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2년 간현관광지에는 소금산 출렁다리, 유리잔도, 하늘정원, 미디어파사드, AR·VR 아쿠아리움, 민물고기 전시관, 케이블카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원주 최초로 복합체험 관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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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31, 2020 at 06:5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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